인생사/육아아아하

키즈카페, 키즈보다 어른을 위한

낭만브라더 2015. 11. 28. 15:23

첨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키즈카페란 곳을 가봤다. 아이 1인당 입장료 2시간에 6천원. 추가시 30분당 천원
거기까진 이해가 됐다. 하지만 함께간 어른은 필수적으로 하나 이상을 주문해야 하는데 가격이 놀랍다.(물론 아무것도 주문 안하면 입장료 4천원을 내야 하지만 2시간 동안 아무것도 안먹고 있을 분위기는 아니다)
커피 아메리카노 5천원 등 나머지 음료는 7~8천원. 음식은 더 대단. 복음밥 만천원 뭐 이런식

이런 덤핑가격을 울며겨자먹기로 지불하면서도 오는 것은 아이들을 던져(?)놓고 나름의 여유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인듯
이렇게라도 해야 육아의 고충을 잠시나마 덜수 있기에. 키즈카페는 결국 아이보다 어른을 위한, '키즈'보다 '카페'에 더 방점이 찍혀있다.

이런 심리를 키즈카페가 참 잘 이용했단 생각이 든다. 그래서인지 좀 정나미가 떨어진다. 아쉬운 맘이 들어 어쩔수 없이 또 갈 일이 있겠지만 선뜻 다시갈 맘이 당장은 생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