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사/수필인듯 에세이

부산행을 보고 든 이런저런 단편생각

낭만브라더 2016. 7. 29. 21:50

 

=좀비만 무서운 게 아니다. 사람은 더 무섭다.
=어딜 가나 남 목숨 중한지 모르고 자기 목숨만 챙기는 얄미운 캐릭터가 있다.
=생에 대한 갈구는 노숙자든 펀드 매니저든 학생이든 동일하다. ‘더 살아서 뭔 험한 꼴을 더 볼까’라고 체념하는 사람만 제외하면
=청춘은 생의 위협 앞에서 사랑을 택하는 존재다. 그래서 어리석다. 하지만 아름답다.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른다. 과유불급

=중앙 정부는 무능하다. 탁상공론에 사태 파악이 안 된다.

=지자체는 기민하다...? 이건 보편화하기 어려움. 영화의 설정일 뿐
=사람은 약해도 지혜를 가진 이상 살아날 구멍은 있다. 좀비는 좀비가 되는 순간 단순해 지지만 사람은 여전히 머리를 쓰는 존재다.
=강한 자가 살아 남는 게 아니다. 살아 남는 자가 강하다.
=가족, 그리고 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