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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책책책

<성공을 부르는 결정의 힘> <운명 따위 이겨주마>

 

 

<성공을 부르는 결정의 힘> / 스티븐 로빈스 / 2016. 2
결정 장애가 있는 분이라면 한번 읽어보면 괜찮을 책이다. 하지만 책을 읽는다고 해서 결정 장애를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진 않다. 결정 장애를 극복해야겠다고 선택하는 것 역시 결정을 통해서 하기 때문에ㅎㅎ
결정이 어떤 성공을 부르는지는 모르겠지만,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책이다. 특히 내면의 선입견으로 굳어진 것은 없는지, 그런 선입견에 가려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부분이 없는지 말이다. 과도한 확실을 극복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편향성의 예와 이해하기 쉽게 괄호 안에 한 줄 요약을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관성의 편향성(늑장 부리기), 즉각적 만족의 편향성(장기적 목표에 반대되는), 닻 효과(최초의 값이 후속 정보들을 편향시키는 것), 선택적 지각의 편향성(모든 지각은 편향돼 있다), 확증의 편향성(회의론자가 되라), 틀의 편향성(다른 방식으로 틀 재설정), 기억용이성 편향성(기억에 지나치게 의존 말라), 대표성에 의한 편향성(작은 표본 크기는 결과 왜곡), 무작위성 대처(통제 범위 벗어난 사건들이 있다는 걸 받아들여야), 친숙성 편향성(멀거나 생경한 대안들을 찾아라), 매몰비용의 이해(실수를 인정, 언제나 일관성 있을 필욘 없다), 제한적 탐색의 오류(선택 폭 넓혀라), 감정 개입의 오류(감정이 의사결정에 영향 미침), 이기적 편향성(이기적이란 것 인식), 적응 편향성(계속해서 새롭고 일시적인 즐거움에 도전), 사후예견성 편향성(어떤 결과가 알려진 후 그것을 맞췄다고 생각하는 착각)
선입견을 버리는 것이 올바른 결정을 하는 힘!

 

<운명 따위 이겨주마> 시각장애인인 내가 변호사가 된 이유 / 오고다 마코토 / 2016. 1
일본에서 시각장애인으로서는 세 번째로 사법시험에 합격한 ‘오고다 마코토’가 쓴 책
어떻게 공부를 했고, 변호사가 된 이후 어떻게 변론을 하고 있고, 한 아이의 아빠로서 시각장애인 부부가 어떻게 아이를 키우고 있는지 등 읽는 내내 도전됐다. 그뿐 아니라 어떻게 시각장애인으로서 일반인들도 하기 어렵다는 그런 일들을 해 나가는지 이해가 되기도 했다. 예를 들어, 건축 관련 소송의 경우 도면을 이해하기 힘든 저자가 어떻게 그 소송을 감당했을까. 직접 그 건물에 찾아가서 만져보고, 거리를 재보고 했단다. IT 기술의 발달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삶의 간극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됐다.
봄이 오고 왠지 나른해지면서 나태함에 빠진 분들, 이 책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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