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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수필인듯 에세이

한가한 아침



이른 아침, 24시 설렁탕 집을 찾았다. 한 번씩 생각날 때 들르는 단골집

옆자리에 앉은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두 남성의 대화가 들려온다.

어디선가 밤을 새고, 해장을 하러 온 듯한 모습


"00는 못 생겼단 생각을 한 번도 해 본적이 없었는데, 오늘 첨 아니다 싶더라."

"나는 XX 한 번도 이쁘단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첨으로 이쁘단 생각이 들더라."


한가한 아침이다.

청춘이다. 너나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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