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사/시와 그림

관악산 아래

딱따구리 소리 들리는 집이 있다오
서울서도

또로로---로로
청량한듯 음산한듯

옥상서 놀던 아이
그 소리 놀라
들어가자 하오
집으로

아쉬움에 창밖보니
까치 몇마리 지나는데
방충망 아니었음
백년 손님 집으로 맞을 뻔

이런 집 구하기 흔치 않다오
서울서는

여하한 사정으로
난 작별하겄지만
새소리 들리는 이곳 서울 한복판
함 들어와 살아 보오

'인생사 > 시와 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와 너의 만남이란  (0) 2016.02.26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0) 2016.02.13
유년의 설 추억  (0) 2016.02.07
2월의 따뜻한 방  (0) 2016.02.01
시가 시가 쉬가  (0) 2016.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