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효과적인 글 실력 향상 방법은 역시 다작

글쓰기를 도와주는 책은 시중에 무지 많이 있다. 평소 글에 관심이 많아서 생각날 때 구입했던 책들인데 모아보니 5권이 됐다. 글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는 '문장의 기술' '글쓰기 정석' '글쓰기 로드맵'처럼 스킬 자체를 키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마음을 빼앗는 글쓰기 전략'은 요즘같이 블로그를 많이 하는 시대에 효과적으로 네티즌들의 눈에 띄게 글을 쓰는 기술을 알려준다. 가장 도전이 됐던 책은 서민이 쓴 '서민적 글쓰기'다. 이 책은 글 실력 향상 방법을 단순하게 제시한다. 많이 써보라는 것. 어쩌면 이 책에 자극을 받고 이 블로그를 시작한 것인지도 모른다.

많이 쓰다보면 부딪히는 지점들이 생긴다. '이 문장은 이렇게 바꾸면 좀 더 쉽게 전달이 될 거 같아', '글 구성이 좀 지루한데 문단 순서를 바꿔볼까' 등 쓰면서 고민하면서 글쓰기를 배우게 된다. 적절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을 때 검색을 통해 적확한 표현을 발견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다작의 가장 큰 장점은 글쓰기 공부와 실전이 따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데 있다. 글쓰기와 관련된 책들을 보면서 공부를 했다고 해도 그것이 글쓰기 실전으로 곧바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2015년이 저물어가는 이 시점에, '글쓰기'에 대해 다시금 마음을 다잡아 본다. 한 해 한 해 지날 때마다 예전에 썼던 글들을 돌아보며 "왜 이렇게 못 썼지" 이런 뉘우침이 많이 나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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