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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법과 언론

오, 안철수! vs 安 철수


2015년 12월 14일 주요 조간들 1면 


 안철수발 정계 돌풍을 다룬 조간 제목이 2012년엔 비교적 단순했던 반면, 2015년엔 좀 더 다양하다.

 안철수가 걸어갈 행보나 파장이 2012년엔 다소 단순명료했다고 한다면 이제는 훨씬 더 변수가 많고 험난하다는 걸 보여주는 게 아닐까.


▲2012년 대선을 앞둔 11월 23일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가 결렬되자 백의종군을 선언하면서 후보 사퇴. 다음날 조간들 제목


조선 - 安 66일만에 사퇴…이젠 朴·文 양자대결

동아 - 안철수 사퇴…朴-文 맞대결 구도로 

중앙 - 안철수 사퇴…박근혜·문재인 대결로

한겨레 - 안철수 "정권교체 위해 백의종군"

한국 - 안철수 전격 사퇴 "정권교체 백의종군"

경향 - 오, 안철수!

국민 - "정권교체 위해 백의종군" 안철수 후보 사퇴

서울 - 안철수 "정권교체 위해 백의종군" 후보 사퇴

세계 - 안철수 전격 사퇴…대선 朴·文 대결 구도


2012년엔 경향의 제목이 가장 인상적이다!


▲3년이 지나, 안철수가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을 통해 문재인과 결별을 선언한 2015년 12월 13일, 다음날 조간들 제목 


조선 - 몇 명이 뒤따를까…‘호랑이 굴’ 떠난 안철수 

동아 - 安의 판 흔들기…‘一與多野’ 구도로 

중앙 - 혼단의 야당, 총선 헤쳐모여

한겨레 - 안철수 결국 탈당…총선 문턱서 갈라서는 야당

한국 - 떠난 남자, 남은 남자…야권을 찢다

경향 - 총선 넉 달 앞두고 제 1야당 분당…야권 ‘빅뱅’

국민 - 安 ‘철수 작전’…야권 빅뱅 

서울 - 安 ‘제 3의 길’…野 시계제로

세계 - 안철수 "새 정치세력 만들겠다"


이번에도 나올까 했는데 역시 국민에서 ‘安  철수’를 사용했다. '철수'는 몇 년 들었더니 이젠 좀 식상한 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