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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법과 언론

조간 키워드-與 참패, 여소야대, 무서운 민심, 3당 체제, 정권 심판

내년 대선이 기대됩니다. 이토록 절묘한 결과가 나오다니. ‘민심이 무섭다’는 말이 그냥 나오는 게 아니네요. ‘난리를 쳐도 표를 줄 것이다’는 집권여당과 정권의 오만함을 일거에 무너뜨리고, 패권주의를 인정 않고 호남의 자리를 제3당에 내주고, 그러면서도 텃밭에서 변화를 갈망하는 결과를 보여준 '표의 위력'.


정치권이 총선 후폭풍뿐 아니라 내년 대권을 앞둔 권력 지형 변화로 떠들썩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날 조간 1면 기사를 빠르게 훑어 봤습니다. 정계개편이라는 말이 그냥 나오는 게 아닙니다. 개표가 늦게까지 진행되는 지역이 많아 최종 결과는 조간에 실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윤곽은 대체로 드러났죠.


조간 제목은 달랐지만 관통하는 주제는 동일했습니다.

‘새누리 참패’ ‘여소야대’ ‘3당 체제’ ‘무서운 민심’ ‘박근혜정권·선거의 여왕 심판’

 

조간 1면 제목 주요 키워드 / 배경은 이번 총선에서 심판 대상이 된 새누리당 로고를 찍은 사진

 

조간 톱 기사 제목 / 부제

경향 - 야 170…박근혜 정권이 심판 당했다 / 야권 분열에도 여당 참패, 20년 만에 3당 체제
국민 - 국민, 정권을 심판하다 / 새누리 과반 미달 참패…3당 체제로 재편
서울 - 새누리 참패…국민은 與小野大 택했다
동아 - 성난 민심 ‘선거의 여왕’을 심판했다 / 새누리 제 1당 흔들

세계 - 심판당한 집권당…여소야대 정국 재편 / 야권 지지층 결집, 20년 만에 3당 체제로
조선 - 새누리 참패, 더민주 환호, 국민의당 돌풍 / 16년만에 與小野大
중앙 - 새누리당을 심판했다 / 여소야대 3당 체제…현 정부 후반기 국정운영 타격
한겨레 - 이토록 무서운 민심…‘여소야대’로 바꿨다
한국 - 與 참패…국민은 무서웠다 / 16년 만에 여소야대, 영호남 지역주의 붕괴

 

총선 결과를 담은 조간 1면, 역사의 중요한 한 페이지라는 생각으로 찍어봤습니다.^^

 

앞으로 각종 매체가 정계개편과 권력지형의 변화를 얼마나 잘 담아낼지 경쟁도 치열할 거 같습니다. 내년 대선까지의 대장정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2016/04/06 - [세상사/시사스러운] - 사죄의 절, 순수? 계산? 

2016/03/29 - [세상사/시사스러운] - 존영이 존엄으로 보이다니. 착시 현상에 빠진 나만의 잘못?